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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이야기/대학원

공대생의 글쓰기에 관한 생각

by 꼬마박사무니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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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박사 무니입니다.

오늘은 공대생의 글쓰기에 관해 느끼는점을 이야기해보려해요.

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냐면요.

제 생각엔 공대생 대부분은 글을 참 못써요..ㅋㅋㅋㅋㅋㅋ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예요. 

솔직히 말하면 말도 잘 못해요. 

물론 잘하는 분들도 있지만, 다른 인문계열, 혹은 경상계열에 비해 말하기,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적다고 해야할까요?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과 능력은 한정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일은 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break ! 가 걸립니다.

오늘은 글쓰기에 대해서만 다뤄볼게요.

 

 

사실 저는 올해 2020년 1월 9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어요.

올해 새해 목표중 블로그 운영하기가 있었거든요.

사실 처음엔 그래도 열심히 운영하는듯 했으나 첫출근이다 뭐다 핑계로 제대로 못하고 있는게 있네요.

또 수박 겉핧기식의 내용없는 글을 쓰기 싫어서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는데에도 신중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잡설이 길었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려 했던 목적 중에 하나는 글을 좀 자주 써보자! 였습니다.

글이건 말이건 간에 자주해야 늘 것 아닙니까?

기본적인 글쓰는 양이 늘어나고, 퀄리티를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영어 문법 생각하느라 정작 말을 못하면 안되잖아요?

저도 글을 잘 못쓰는 공대생 출신으로써 어떻게 하면 글을 좀 잘 쓸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어요.

 

여기서 말하는 글쓰기는 technical writing 입니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글쓰기와 말하기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의 연봉과도 상관관계가 있으니 중요하겠죠?

내 능력보다 말과 글을 잘써서 연봉을 더 받는건 둘째라쳐도, 평가절하되는건 너무 억울하잖아요?

 

1. 읽을 사람을 생각하라

주로 보고를 메일 혹은 발표자료를 통해서 미팅을 할거라 보입니다. 요즘 이공계기업의 경우 형식적인 보고보다 좀 더 간결하고 빠른 보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엑셀에 실험하던 데이터를 그대로 메일에 복사붙여넣기해서 올리기가 태반. PPT 써서 열심히 자료를 꾸미고 이런것보다는 간결하고 빠른 보고를 원한답니다.

 

사례 1)

제가 회사의 팀장이라고 가정해보죠.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서 진행중인데 결과보고를 받았어요. 뭐가 궁금할까요? 그래서 되는거야 안되는거야? 스펙을 만족해, 못해? 결국 관심사는 여기에 다 있겠죠.

그럼 내용의 가장 처음에 부각시켜 나타내줍니다. 두괄식이라고 하죠. 참고로 모든 논문은 두괄식으로 작성됩니다.

 

사례2)

마찬가지로 또 제가 회사의 팀장이라고 가정해보죠. 팀장되봤으면 좋겠네요..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해서 해결중인 부서원이 보고를 올렸어요. 주저리주저리... 뭐가 궁금할까요? 답은? 

해결이 됬느냐 안되느냐? 해결했다면 해결방안은? 그에 대한 원인분석이 있는지? 있다면 관련 부서원 전체에게 공유해서 솔루션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다음에 이런일이 생겼을때 적용해보자.

이런일이 발생했을때 처음부터 접근해보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겠죠.

이 또한 중요한 사실 위주로 기술해주는게 좋습니다. 문제발생 -> 해결방안 -> 자세한 내용 등으로 말이죠.

내용상의 설명이 길어진다면 첨부파일을 넣는편이 좋습니다.. 읽을지는 미지수^^

 

**두괄식 작성법을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이는 시간순서대로 적지 말아달란 말입니다. 시간순서는 내가 일을 진행하고 해결한 순서이지 상대방이 원하는 내용은 아니랍니다^^ 

 

2. 논리적인 글쓰기

음... 저도 너무 어려운 부분인데요. 너무 어렵지 않게 생각해봅시다. 목차를 잘 짜는 능력이라 생각해요. 

중요한 순서대로 배열을 하고, 비슷한 중요도를 가지고 배열을 할 수 있습니다.

 

1. 커피의 역사

2. 커피의 종류

3. 추출법

 

등으로 나눌 수 있구요. 서론-본론-결론이 잘 나뉘어지도록 글을 쓰고, 각 문단끼리 같은 내용으로 잘 나뉘었는지 등 입니다. 원인이 오면 다음에 결과가 오고, 비교와 대조 등을 통해 글의 내용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 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만, 신경써서하고 습관화하면 어려울 것은 없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못하면 안되기에 성장에 집중하자구요. 

 

3. 심플하게 글쓰기

아무리 좋은글이라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보고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지만, 심플한 글이 읽히기 좋습니다. 잡다한 내용은 뺴고, 담백하게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위주로! 문장도 간결하게 한문장안에 들어오는 것이 좋고 저는 문장을 이용한 서술식보다는 개조식을 선호합니다.

 

사례)

오늘 부장님께서 점심을 무얼먹을지 다같이 고민해보자 하셨는데, 김과장님은 순대국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고 이대리는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하고 저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부장님 드시고 싶은걸로 드시지요. 

 

*점심식사 안건: 다같이 하는 점심식사의 메뉴선택권 고민 (feat. 부장님)

 -김과장: 순대국

 -이대리: 떡볶이

 -강사원: 순대국 (어제 회식이 있었으므로 해장이 필요할듯함: 부장님 순대국선호, 김과장님 순대국 한표)

 

예시가 구린듯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장으로 쓰는것보다 개조식으로 써서 한 내용을 한줄을 넘기지 않는식으로 쓰면 읽는 사람도 편한게 보이시죠? 단순한 예시입니다.. 

 

위의 내용은 임재춘박사님의 글을 기본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대어 작성하였습니다.

관련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coding.yonsei.ac.kr/xe/index.php?mid=publicboard&document_srl=7380

 

송홍엽 교수의 잡글 - 글 잘 쓰는 이공계가 성공한다

아래는 임재춘박사의 글입니다. 원전은 http://www.hibrain.net 글쓰기게시판입니다. -------------------------------------------------------------------------------------- 글 잘 쓰는 이공계가 성공한다 얼마 전, 동부건설에서 강의 요청을 해 왔다. 강의를 들으려 모인 사람은 180여명이나 되는 전국의 건설 현장 소장이었다. 건설 현장 소장이 왜 테크니칼 라이팅(TW) 강의를

coding.yonsei.ac.kr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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