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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섹남이되자

[요섹남] 24년 새해 공유주방 사용기 (마이키친 논현점 /생일파티 /6코스)

by 꼬마박사무니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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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박사무니입니다.


24년 새해를 맞이해서 처음으로 공유주방을
빌려서 지인들과 파티를 했어요.

1월초에 저랑 와이프 생일이 며칠 차이안나서
한방에 모여서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ㅎ

모두가 오기좋은 강남쪽의 논현동에 있는 공유주방,
마이키친논현점이예요.

내돈내산입니다.

오늘은 6코스로 준비해봤습니다.
모든 음식을 처음해보는데다가, 제 집이 아니라 서툰점도 많았는데 지인들이 맛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첫번째 메뉴, 문어감자샐러드

다이스한 감자를 소금을 넣고 삶아준 뒤,
(치킨스톡을 챙겨와서 같이 넣어줄걸..)
자숙된문어와 같이 약불에서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익혀주고, 파프리카가루, 신선한 파슬리, 레몬즙과 한대
섞어 함께 내어주면

부들부들 문어+포슬포슬감자+상큼한 레몬과
파슬리+훈연파프리카가루의 그윽한 향이
어울어지는 에피타이저 완성
😍





두번째 메뉴, 명란버터 오이마요


명란을 무염버터를 넣은 후라이팬에 약불로 구워주고,
(명란을 물에담궈 짠기를 좀 빼줄껄;)

어슷썰기한 오이를 내어준다.
마요네즈를 둘려주고, 후추를 뿌려 마무리.
(와사비 마요를 사거나 와사비를 챙겨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




세번째 메뉴, 구운 게 요리


이건 예전에 심야식당에서 마스터가 게를 구워내 준 장면이 떠올라서 해봤다.
보통은 쪄먹으니깐,

네번째 메인요리를 고기로 결정한 뒤,
해물이 하나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기왕이면 안먹어본 음식을 제공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냉동자숙되어 절편된 대게를 구매하여,
속이 다 익을 수 있게 2-3분간 끓는 물에 삶아준 뒤,
구이바다 석쇠에 게를 구워서 향을 내서 제공했다.

살짝 맛을 봤는데 구우니깐 수분감이 날라가서 짠맛이 살짝돌았다. 챙겨간 무연버터를 후라이팬에 녹여 살짝발라서 제공했다.

흡사 을왕리 냄새가 났다 ㅋ
구이바다는 회사 임원분께 빌려왔는데 감사드린다..ㅎ




먹기편하라고 가위로 위를 잘라서 제공했는데
뜨...뜨겁...다...
그래도 지인들이  편할 수 있다면... 호호,




네번째 메뉴, 솔트배 안심스테이크


이게 사실 오늘 파티의 주메뉴로 선정하고
나머지 요리들을 정했다.

솔트배 안심스테이크로 유명한  이 메뉴는
육식맨 레시피에도 있으며, 육식맨 유튜브 영상도
공유주방에서 파티를 했어서 영감을 얻었다.




덩어리 안심을 구매해서 앞뒤 1분씩 번갈아가면서
총 4분을 시어링해서 레스팅해뒀다.

처음 구매해본 기버터는 보통 버터가 발연점150도 정도인데에 반해, 순수정제버터로 250도정도의 발연점을 지닌다. 마켓컬리에서 구매했다.

오븐에 그릇을 데워서 뜨겁게 만들어준 뒤,
안심을 얇게 썰어 깔아둔다.
빵도 무심하게 찢어서 배치한다.

이 위에 말돈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서브-

지인들의 표현에 의하면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한다. 진짜 살살 녹긴한다.
재료만 구매하면 너무쉬우므로 꼭 해보길 추천~




다섯번째 메뉴, 가지솥밥과 미역국


보통 위와 같은 스테이크를 먹은 뒤 파스타가 많이 나온다.
뻔하기도하고, 생일이라 미역국을 넣어야하는데
뭐랑 먹지하다가 오마카세 집에서
보통 솥밥이 나오는듯하여
준비한 가지솥밥.




오일을 두른팬에 다진마늘을 볶아서 향미유를 내고,
소고기다짐육을 볶다가 썰어둔 가지를 넣고 볶는다.
간장 한 큰술, 두반장 한 큰술, 설탕을 약간 넣어
맛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밥이랑 섞을녀석이니 조금 짭짤한 편이 좋다.
(표고버섯을 같이 볶았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1:1.2정도로 밥물을 잡아서 솥밥이 다 될때쯤 볶아둔 재료를 넣고 한김 식힌다.
(가지에서 수분이 많이나와 1:1이어도 충분할듯하다)
쫑쫑썬 쪽파를 수북히 얻어주어 미역국과 같이 서브
(밖에서 하는음식이라 계란이 깨질까봐 가져가지않았다,
계란을 넣으면 질어지니 필요없을듯 하다)


집에서 한우양지를 넣은 미역국을 만들어왔다.
어릴땐 한우넣은 미역국을 쉽게 못먹었는데,
돈벌어서 내가 만드니 플렉스한다.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고기와 미역을 달달볶아
식재료에 간을 넣고 물을 끓이면
고기와 미역에도 간이 베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런게 어른인가..ㅋ




마지막 여섯번째 메뉴는, 디저트 레터링 케이크



와이프의 38번째 생일이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38이면 광땡이라고 했다.
와이프는 화투를 잘몰라서,
광땡이 화투 최고의 패라고 설명해줬다.

이거들면 다 이기니깐, 최고의 패라고.
올해가 여보 최고의 해가 되겠다고 해줬더니
뭔가 나이먹은 느낌보단 기분이 좋다고했다
.😃😄

이러한 사연으로 조금 특별한
38광땡파티를 개최했다.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을 위해
크던작던 파티를 열어보면 어떨까요?

첫 공유주방파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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