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마박사무니입니다.
올해 첫 봄캠핑을 이번주 금-토 퇴근박으로 나갔습니다.
금요일 오전근무만하고 갔습니다 ㅎㅎ
하남 검단산 숲에정원 캠핑장은
캠핑어플 캠핏에서 우연히 찾은 캠핑장인데요.
위치가 너무 가까워 올해 봄 첫 캠핑개시할 곳으로
pick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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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에 전날 숙취의 여파로....
애정하는 분당 평양면옥에서 오늘도 평냉 해장을합니다!
술먹은 다음날 평냉이 진짜 진리 ㅠ
곱배기로 먹었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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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한 위치는 18번사이트,
편의시설 건물 반대편이었어요.
놀이방이있어서 시끄러울까 걱정했지만
방음을 잘해둬서 하나도 소리가 안들렸어요.
다른 사이트들이랑은 분리되어있는데,
바닥 파쇄석이 아니라 둥근자갈수준이었던듯.
평탄화에 조금 신경써주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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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뻥 뚫린 공간을 독차지해서 썻네요 ㅎ
저기 나무 뽑힌것들 정리좀 해주시면 좀 더 이쁠듯ㅋ
반대편은 벚꽃이 많이 피었는데,
이 쪽은 음지라? 덜 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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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하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낌...
와이프랑 나올때도 뭔가 빼먹은 것 같다고했는데....
침낭이 없네요?ㅋㅋㅋㅋㅋㅋ
침낭을 안챙겼네..하하하하ㅏㅏㅏ
무겁게 가지말자고 난로도 안챙겼는뎈ㅋㅋㅋㅋ
이때 살짝 정신나갔어요 ㅋㅋㅋ
안추울것 같다고하는데 와이프 자꾸 바람불면 추워하고
그래도 산속인데 밤에 춥겠지....하던 찰나에
바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고릴라캠핑에 전화했어요.
나: "사장님 난로대여 되나요..."
고릴라캠핑: "네 가능하세요"
나: "당장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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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마음 편해지고 구워먹은 등갈비
쫀득하니 맛있네요 ㅋ
이것저것 삶고 부드럽게 해먹던데,
깔끔하게 소금만 구워뿌려먹어도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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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사온 논알콜와인
EDENVALE SHIRAZ 호주 와인입니다.
미안...
다시는 안먹을것같아...
논알콜 와인은 아직 먼거같다 ㅋㅋㅋㅋ
포도즙만 나네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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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천천히 뉘역뉘역 지고있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캠핑나오면 자연이 이렇게 시시각각 바뀌는걸
바라만 보는것으로도 좋아요.
내 마음속에 쌓인 걱정, 불안이 많아서 힘들때도 있지만
그게 날 성장시키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미래가 어찌될지 몰라 항상 불안하지만
남들이 볼땐 항상 넌 잘해내고 있다고.
내가 타인을 볼땐 잘하는것 같은데,
왜 유독 본인에게는 관대하지못한건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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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점점 파랗게 물드네요.
이렇게 밤으로 가기전 하늘색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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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온 파세코 캠프27
고릴라캠핑 하남점 만세
두번만세...
1박에 15000원에 등유통까지
저렴저렴합니다요!
덕분에 따스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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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 불멍좀 더하다가 들어가서 잤습니다.
새벽4시에 서큘이 꺼져서 또 방심할 수 없는 순간이왔지만,...
다음주에 영월 쉼오지캠프 갈때는
또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안나가다가 나가면 또 처음같고 그러네요^^;
뭔가 나가면 불편한것 같고,
좋기도하고 생각도 많이하고
둘이 대화도 많이하고
캠핑의 매력인가봅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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