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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이야기/대학원

대학원 선택의 기준

by 꼬마박사무니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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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박사 무니입니다.

오늘은 대학원 선택의 기준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막상 블로그의 메인이 되는 주제로 쓰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대로 전달하며 가벼운 내용만으로는 안된다라는 생각에 글을 쉽게 쓰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적당히 적은 글로 인해 피해자가 혹시나 나올까봐요.

이 블로그를 시작한 취지는 제대로 된 대학원 선택의 길을 제시해 대학원생이라 사람 취급 못 받는다. 이런 사람들이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했거든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주제는 대학원 선택의 기준입니다.

너무 포괄적인 주제네요. 참고자료를 찾던 중 김박사넷에서 제시하는 오각형의 스탯그래프?를 가져왔습니다.

보통 스포츠 쪽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참고: 김박사넷은 2018년 1월에 서울대 공학 대학원 졸업생 두 명이 개설한 대학원 정보 및 교수 평가사이트이다. 학생들이 직접 교수를 정량 및 정성평가를 할 수 있다라고 위키피디아에서 말해주고 있네요. 하이브레인넷은 전반적인 외국유학생들도 포함된다라면 김박사넷은 국내학생이 위주인듯 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평가가 가능하겠죠? 사이트가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사람들이 많은 대학원에서 정보의 투명성과 알권리를 찾아주는 것 같아 저는 그래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위의 사진과 같이 김박사넷은 다섯 가지의 내용으로 오각형을 만들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단순한 예시입니다. 모든게 좋다면 오각형이 꽉 차겠지만 쉽지 않겠죠? 저는 점도 봤으니깐요..

 

우선,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대학원에서의 지도교수의 영향력은, 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주변에서 겪은 실 예로 석박통합과정이던 학생이 도저히 이 연구실은 아닌 것 같아 석사연차만 마치고 석사로 졸업을 시켜달라고 하였습니다. 교수가 그럴 수 없다고 하여 학교에 확인을 해본 결과 총장 할애비가 와도 지도교수 승인없이는 졸업이 안됩니다. 이게 대학원 시스템의 맹점입니다. 따라서 지도교수의 선택이 지금, 혹은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연이 아닙니다.

 

위의 다섯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죠.

 

1.연구실 분위기: 중요합니다. 이 중에 안 중요한 것은 없겠지만 연구실 선후배들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저는 운 좋게도 너무 연구실 분위기가 좋은 곳에 있어서 같이 식사도 항상하고 힘든 일도 얘기하고 운동도 같이 했는데, 오랜 기간 붙어있어야 하는 친구들 끼리 사이가 안좋으면 상당히 힘듭니다. 흔히 군기잡는 연구실도 많이 봤구요. 결국 일은 웬만큼 다 할 수 있는데 잠재력을 터트리고 협업이 되기 위해선 인간관계가 대학원연구실이든, 회사든 중요합니다.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2. 강의전달력: 학부생때는 수업을 너무 잘하셔서 대학원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학부생에게는 천사, 대학원생을 노예 보는 듯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중요합니다. 아주 잘하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의견을 잘 피력하고 남에게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강의전달력도 있지만 연구실 회의라던가 의견을 나누는 부분에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지도교수와 내가 대화를 할 떄 서로 원하는 것을 캐치해서 대화가 원활하면 좋겠죠?

 

3. 논문지도력: 매우 중요합니다. 석사의 경우 본인의 논문이 영향력이 크지는 않습니다. 박사 진학을 하더라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야하는 경우는 아니죠. 그러나 박사의 경우 흔히 말하는 SCI논문 편수 및 질에 따라 갈 곳이 정해지기도 하고 본인에게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되죠. 기왕이면 좋은 연구를 해서 좋은 저널을 쓰고 나가고 싶어하는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학생 떄의 남을 실적은 프로젝트 경험도 있곗지만, 정량적 평가로 남을 것들은 결국 논문, 특허 정도 겠지요. 또한 저널 내용이 확장되고 같은 주제로 모아져 졸업논문까지 연계될 수 있습니다.

 

4. 실질인건비: 인건비가 무조건 많다고 좋은걸까요? 제 생각에는 인건비는 중요한 부분입니다.왜냐면 공부하기 위한 최소한의 환경이 갖춰줘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대학원에서 많은 프로젝트와 연구를 수행함에도 인건비 충당이 부족하여 등록금 및 생활비의 대부분을 대출 혹은 집에 손벌리면 안되겠지요? 무조건 많다고 좋을 것은 아니나 제 기준에 좋은 공대 연구실이라 함은 등록금 정도는 해결되고, 많지는 않아도 월 생활비가 나오는 곳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정도 인건비 못 줄 정도면 연구실 운영규모가 가용 자산 및 재정에 비해 크다고 봅니다.

 

5. 인품: 중요한 덕목이죠 인품. 앞의 내용들은 결국 지도교수님의 인품으로부터 나옵니다. 연구실 분위가 학생들의 문제만일까요? 위에서 뭐라고 한마디하면 아래에서 안좋아지는 겁니다. 반대로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면 학생들끼리도 존중해주게 됩니다. 보고 배우는 겁니다 사람은. 인건비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인건비를 수주할 능력이 안되면 학생을 적게 받아야하는 겁니다. 본인의 학생이며 미래를 책임질 학생이라면 말이죠? 제자라고 생각된다면 말입니다. 저는 인품으로 나머지 부분들이 다 커버된다고 봅니다. 인품 좋고 무능력한 사람만 아니라면 말이죠-_-;

 

다섯가지 이외에도

 

 

 

 

학벌, 졸업 후 진로 고려할 점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가치관이다. 대학원을 졸업해서 무엇을하는가? 왜가는가? 본인에게 계속 되물어야한다. 복잡한 생각을 거치다 보면 심플해 질 것이다. 그리고 제 주관적인 소견으로는 위의 조건들이 웬만큼 괜찮다? 학부연구생을 해봤는데 흥미도 있고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잘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런 상황일 경우엔...

 

그냥 해라.

필자도 석사2년차때 약 1년간의 고민을 하고 박사를 진학을 했다. 그리고 결국 답은 심플하다는 것을 꺠닳았다. 후배들이 묻는다. 박사까지 진학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다. 고민 좀 오래해봤다면 결국 하고 싶다는 건데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거잖아? 어차피 미래는 모른다. 가서 잘해라. 성과가 안나올까 걱정하지말고 성과가 나오도록 열심히해라.

성과 나올 것 같아서 그냥했는데 안나와도 답없잖아? 하고싶은것 있으면 하고 본인의 미래는 본인이 노력으로 잘 만들어가자.

 

참고할만한 사이트 목록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김박사넷: https://phdkim.net/

 

김박사넷

대학원의 모든 것, 김박사넷

phdkim.net

하이브레인넷: https://hibrain.net/

 

고급두뇌를 위한 하이브레인넷(hibrain.net)

 

hibrain.net

BRIC: https://www.ibric.org/

 

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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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bric.org

 

오늘도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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