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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를 위한

학부와는 다른 대학원 공부

by 꼬마박사무니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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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박사무니입니다.

 

대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을 이번 글에서 적어보려했는데.. 학부와는 다른 대학원에서의 공부에 대하여 다뤄보려합니다.

다음 내용은 제가 학술적으로, 인격적으로도 존경하는 지도교수님이 신입생들이 오면 오리엔테이션 해주시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해 보았습니다.

 

 

1. Active study


우선 공부방법이 학부 때와는 달라집니다. 학부 때 공부는 대게 passive study에 가깝죠. 수업을 열심히 듣고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고하면 좋은 학점을 얻을 수 있죠. 중요한 점은 답이 대게 정해진 문제를 풀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의 공부는 active study입니다. 문제의 답이 정해져 있나요? 지도교수님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존의 게재된 논문은 정답들만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렵고도 재밌을 수 있는? 공부가 되죠.

논리를 세우고 그에 대한 분석과 시뮬레이션, 실험 등을 진행하고 결론을 도출하여 남을 설득하는 과정이죠. 이는 학부 때 공부를 잘한 것과는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둘 다 잘하는 사람도 있고, 학부 때 공부는 잘했지만 스스로 논리를 세우고 일하는 부분에 약한 사람이 있지요. 심지어 지도교수님의 말이라고 무조건 맞지 않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과정입니다. 그렇다고 빠락빠락 대들면 안되겠죠..? 다들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지도교수님을 열심히 괴롭혀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합시다.

 

2. 문제해결능력


앞서 말했듯이 active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걸 대학원에서 키우고 나가는게 대학원생활의 전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슨 뜻일까요? 대학원에서 석사,박사과정 때 연구하는 분야는 굉장히 좁은 범위를 갖고 있습니다. 흔히 파리의 발톱의 때를 연구한다고 하죠. 다시한번 생각해볼까요? 제가 연구한 분야는 무선통신용 전력증폭기분야였습니다. 4G, 5G에 필요한 핵심 HW개발이었죠. 그러나, 제가 평생 이것만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회사에 가서 소프트웨어 개발할 일은 없을까요? 또 다른일을 맡게 될 가능성은요? 세상이 변하고 제가 몇년간 습득하고 연구한 지식을 잘 활용해서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고 크고작은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합니다. 실제로, 석박사를 회사에서 같은 프로젝트에 투입시킬 경우 양쪽 다 background가 없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학사출신보다 더 좋은 업무해결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다양하게 여러번의 프로젝트와 연구일정 등의 사이클을 많이 돌아보면서 해결해 나가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통찰하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고 트레이닝해 나갑시다.

 

번외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하나씩 나열해보죠.

 

1) Text book

: 기본적이고 원천적인 문제는 해당 분야의 저명한 책 정도로 해결이 가능하겠죠?

2) Paper

: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논문을 아마 많이 찾아볼 것이고, 다른 성과와 비교해서 장단점도 찾아낼 것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해결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Datasheet

: 공학분야의 경우 해당 데이터 시트 등을 참고 할 수도 있겠군요. 제품군의 특성을 알아서 비교하면 해결에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4) Communication

: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방법입니다. 의외로 굉장히 중요합니다. 요즘엔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거 아시죠? 실제로 후배들 중에도 혼자서 할 일은 잘하지만 협업이 안되서 고생하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5) 뇌피셜

: 내 뇌에서 생각이 나와서 해결되는 경우입니다^^. 갑자기 수식이 머리속에서 파바박 계산됬다던가, 새로운 법칙을 알아냈다던가.? 제 생각에 일반적인 사람들 중에는 크게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집중해서 노력합시다. 천재들도 다 1) ~ 4)번이 머리속에 많이 돌아가다가 5)번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너무 적다보니 딱딱하기만 한 말들을 적은 것 같네요; 사실 위의 것들을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고민하고 씨름하는 사람들은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간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을 왜 가려고 하시나요? 각자의 이유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살면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능동적으로 잘 때까지도 뇌가 돌아가고 있어야하는,, 괴롭다면 괴로운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간입니다.

열심히 특정 분야를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나가며, 세상을 좀 더 이롭게 바꿔주실 분들, 대학원을 선택해보면 어떨까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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