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기는 한국인가 일본인가, 도미인 서울 강남 호캉스
안녕하세요
꼬마박사무니입니다.
여기는 한국인가 일본인가, 도미인강남 호캉스 내돈내산 후기 알려드립니다.
위 지도처럼 도미인 서울 강남은 신논현역과 언주역 사이 언덕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일본계 체인호텔로, 유튜브에서 강남 가성비 호텔로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맞아
평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방이 작다는 정보를 알게되었고,
일본 호텔 특성상 방이 매우 작다는것을 이미 짐작은 하고 있었죠?
그래서 둘이 묵을 예정이니 퀸 사이즈 객실로 예약을 했는데....
3층을 주시길래 혹시 높은 층은 없나요 ? 라고 정중히 한번 여쭤봤는데....
고층에 방에 하나 있다며 슈페리어로 업그레이드 시켜줬습니다.
시작부터 좋군요
후후.
방문을 열게되면 공간이 문으로 분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에 화장실이 위치한 문이 있고 (대욕장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샤워는 안하게 되더군요)
우측에 간단한 세면대와 냉장고,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우측 세면대 클로즈업
여느 호텔처럼 깔끔합니다.
특이한 점은 양치컵이 스텐리스라는것 정도...?
화장실 사진이구요.
역시 일본호텔답게 깔끔하고,
보통 욕조가 아닌 샤워부스 객실로 알고 있는데
대욕장에서 주로 씻어서 별 게의치 않았습니다.
(욕조 선호가 좀더 높기도 하지만..)
룸 사진입니다.
이게 슈페리어예요.
퀸이었음 더 작았을거고,
스탠다드였으면 더더 작았겠죠?
일본호텔은 사실상 룸사이즈가 크지않기때문에 딱히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꽤 커져서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TV가 있고, 공기청정기가 있네요 (넷플은 안되용)
시스템에어컨이 방키를 꽂자마자 켜져서 조금이나마 빠르게 시원해질 수 있어요
요즘같은 더위에는 이것만해도 큰 차이!
그리고 온도 맞춰두면 알아서 꺼졌다 켜졌다해요 ㅎ
도미인 서울 강남호텔의 장점 첫번째,
객실 및 호텔에서 입고 돌아다닐 편안한 옷을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이게 진짜 입으면 편합니다.
잠옷 안가져와도 되고, 식사갈때 대욕장갈때 휘뚜루 마뚜루 입을 수 있어서 좋아요.
66000원이라 이걸 사긴쫌...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간다면 구매하고 싶어지는 편안한 옷이예요.
이 호텔의 최대장점이자 두번째 장점인,
메인인 지하2층에 위치한 대욕장으로 가봅니다.
남자는 객실키를 대면 되고, 여자는 비밀번호를 주더군요 (매일 변경)
비지니스 호텔답게 코인라커도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빨래 할수도 있구요.
(로비에 일본인이 꽤 많아요)
깔끔한 라커공간과 드라이기 존
대욕장안에 운좋게도 아무도 없어서 사진찍어봤는데요.
여기가 진짜 일본이죠 ㅋ
작아도 깔끔하고, 위에 환기가 잘되있어서 갑갑하지않아요
(공기 갑갑해서 사우나 싫어하는 1인)
특히 저 원통바구니처럼있는 실키배드는 ㅗㅜㅑ
이건 해본사람만ㅇ ㅏ는 실키함입니다!!!
저 사실 일본여행왔어요 여러분
이럴때 힐링하면서 책도 좀 읽어주고..
요즘 읽는 심리학 책인데 무척 재밌어요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될까? 실 예도 잇어서 좋구요.
유툽 영화 요약 볼 컨텐츠 찾아놓고 스시 주문하기 ㅋㅋㅋㅋㅋ
사실 짜장면 먹고 싶었는데, 일본이면 스시 시켜야할 것 같은 무언의 압박이....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맨 오른쪽의 명란밥 서비스까지 받으니
이것이 호캉스다!
도미인 서울 강남호텔의 세번째 장점.
오후 9시부터 야식으로 요나키 소바를 준다는 것인데요.
흐흐, 저는 와이프가 늦게 합류예정이어서
와이프 몫까지 즐기기위해 ? 요나키소바를 먹었습니다.
엇, 공짜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좀뜨겁긴한대..ㅋ
어쩜 섬유탈취제까지 향이 이리 좋은것이냐...
도미인 서울 강남이 센스있는것이냐
니혼진들의 섬세함인것인가 -0 -,.,,
낮에 열심히 땡겨보면 저기 남산도 보여서
일본이 아닌게 자각되게 되고..?
여기는 조식이 유명한 호텔인데,
아침에 둘다 귀찮아서 조식 안먹기로 했었거든요.
전날 많이 먹기도 했고, 대욕장 안가본 와이프랑 아침에 또 갔습니다 ㅎ (오전 10시까지 운영)
씻고 나오는데, 이렇게 요쿠르트 하나 주는것으로도 정말 센스만점
(이게 얼마나 하겠냐만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이날 오후에 지인과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잡은 호텔이었는데,
고급 장어덮밥까지 마루심에서 얻어먹으니..?
진짜 1박2일 일본에 있던것으로 착각되네요.
이것으로 내돈내산 일본인가 한국인가 호캉스 후기 마칩니다.
그럼 이만!